랍비와 탈무드
탈무드에서 읽는 랍비의 지혜, 열아홉번째
강이성
2020. 7. 9. 19:14
의로운 사람은 하느님에게 선택받은 사람
“주께서 선택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 시편 65장 4절
아브라함이나 모세처럼 선택받지는 못했더라도
하느님에게 가까이 다가간 사람은 복 받은 사람이다.
한 로마 여인이 랍비 호세에게 물었다.
“간절히 원하면 누구나 당신의 신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까?”
호세 랍비는 대답하지 않고, 무화과로 가득한 바구니를 그 여자에게 건넸다.
그 여인은 잘 익은 무화과 하나를 골라 먹었다.
그러자 랍비가 말했다.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잘 아시는군요.
하느님은 당신보다 훨씬 잘 아시겠지요.
의롭게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느님의 선택을 받아,
가까이 다다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