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지식과 구원
랍비 조슈아가 로마에 있었을 때, 한 유대인 소년이 노예로 살며 주인에게 학대받는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랍비 조슈아는 그 불쌍한 소년에 대한 연민을 떨치지 못하고, 그 소문을 조사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랍비는 마침내 그 소년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소년은 놀라울 정도로 잘생기고 매력이 넘치는 소년었다.
랍비 조슈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선지자 이사야의 말을 중얼거렸다.
“누가 야곱을 노략질당하게 내놓으시고,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게 내놓으셨느냐?”
그 소년은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주님이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주님의 길을 걷지 않고, 주님의 법에 순종하지 않으며, 주님의 뜻을 거스르는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랍비 조슈아는 소년의 그렇게 준비된 대답에서, 소년의 행복한 미래가 예언된 것이라 해석했다.
랍비에게는 소년을 노예에서 구해낼 만한 재물이 있었던 까닭에, 많은 돈을 지불하고 소년을 구해냈다.
그 소년이 훗날 이스라엘의 위대한 스승, 랍비 이스마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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