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치 않은 온갖 이야기 (수집중)

고통마저 가라앉히는 동정- 진심어린 동정의 힘 랍비 요하난이 깊은 병에 걸려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고 있었다.어느 날, 랍비 찬니나가 그를 찾아와 진심으로 동정하며 물었다.“좀 어떠십니까?”“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합니다.” 랍비 요하난이 대답했다.“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선하신 분이셔서 랍비님의 고통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씀하십시오.” 그 후로도 랍비 찬니나는 틈나는 대로 랍비 요하난을 병문안했고, 그때마다 격려의 말로 용기를 북돋워주었다.랍비 요하난은 자신감을 얻었고, 의연하게 고통을 견뎌냈다.또 더는 아프다고 투덜대지 않고 “하느님은 선하신 분이시다.”라고 암송했다.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랍비 요하난은 건강을 되찾았다. 오래지 않아 이번에는 랍비 찬니나가 병에 걸렸고, 랍비 요하난..

랍비와 탈무드 2020. 12. 8. 18:48

기지에 찬 역습 한 아테네 남자가 예루살렘을 여행 중이었다.길에 벽에서 떨어져 나온 회반죽 덩어리를 보고,그는 그 조각을 집어들고 재봉사를 찾아갔다.“이 조각을 꿰매 주실 수 있겠습니까?”재봉사는 한 줌의 모래를 주워 모으며 대답했다.“그 조각을 꿰맬 수 있게 이것으로 실을 만들어주시면 즉시 꿰매 드리겠습니다.”

랍비와 탈무드 2020. 11. 27. 21:24

인내에 대한 교훈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낫다.” - 전도서 7장 8절 한 페르시아인이 어떤 랍비를 찾아가, 히브리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랍비가 히브리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이 문자는 알레프입니다.”“누가 그렇게 말했습니까?”랍비가 다시 말했다.“이 문자는 베트입니다.”“누가 그렇게 말했습니까?”랍비는 화를 버럭내며, 그 페르시아인을 쫓아냈다. 그 고집스런 페르시아인은 이번에는 사무엘 랍비를 찾아가, 똑같은 부탁을 했다.사무엘이 그 페르시아인을 가르치기 시작했다.“이 문자는 알레프입니다.”“누가 이 문자를 그렇게 부르라고 말했습니까?”사무엘 랍비가 다시 말했다.“이 문자는 베트입니다.”이번에도 페르시아인은 똑같이 물었다.사무엘 랍비는 페르시아인의 귀를 살짝 잡으며 물었다.“이것이 무엇입니까..

랍비와 탈무드 2020. 11. 23. 22:37

중재자, 아론 아론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두 사람이 다투는 걸 보면, 아론은 그중 한 사람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아들아, 이웃이 말하는 걸 귀담아듣거라.​그럼 그가 옷을 찢어발기며 ‘아, 슬프도다! 어떻게 내가 눈을 들어 이웃을 볼 수 있겠는가? 내가 말싸움을 먼저 시작한 것이 부끄럽기 짝이 없구나!’라고 울부짖는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그러고는 그와 마주보고 앉아, 그가 마음속에서 분노와 앙심의 모든 흔적을 지워낼 때까지 그를 다둑거렸다. 그 직후, 아론은 다른 사람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아들아, 이웃이 말하는 걸 귀담아듣거라.​그럼 그가 옷을 찢어발기며 ‘아, 슬프도다! 어떻게 내가 눈을 들어 이웃을 볼 수 있겠는가? 내가 말싸움을 먼저 시작한 것이 부끄럽기 짝이 없구나!’라고 울부짖..

랍비와 탈무드 2020. 11. 17. 15:04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 랍비 조슈아 벤 샤나니아는 깊은 학식을 지닌 것으로 유명했지만 지독히 못생긴 사람이었다.어느 날, 트라야누스 황제의 딸이 길에서 조슈아 랍비를 보고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쳤다.“어떻게 저렇게 못생긴 얼굴에 엄청난 지혜가 담긴 거지?”랍비는 그런 무례한 말에도 화내지 않고, 공주와 대화하기 시작했다.“공주님은 어떤 그릇에 포도주를 담아두십니까?”“흙으로 빚은 토기에 담아둡니다.” 공주가 대답했다.“토기라니요! 황제궁에 토기라니, 너무 절약하시는 것 아닙니까? 공주님이라면 포도주를 은그릇이나 금그릇에 담아두셔야지요.”랍비의 조언을 받아들여, 공주는 모든 포도주를 은그릇으로 옮겼다.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포도주가 시큼하게 변질되었다. 트라야누스 황제는 포도주가 변질된 걸 알게..

랍비와 탈무드 2020. 11. 13. 01:49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는 것이지 죄인을 미워하시는 게 아니다 랍비 메이르의 집 주변에는 상당수의 비열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그들은 선량한 랍비 메이르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짜증나게 했다.​그런 끝없는 학대에 지친 랍비는 평소의 점잖은 성품을 잃었고,​하루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 채 그 못된 사람들을 죽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랍비가 그런 기도에 열중하는 동안, 그의 착한 아내가 방에 들어왔다.남편의 불안한 태도를 보고, 평소와 다른 기도를 듣고, 아내는 랍비에게 준엄한 목소리로 말했다.“당신은 주님의 명령과 다른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죄인을 벌하는 게 아니라, 죄를 나무라는 것입니다.​그들이 죽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그들을 구원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랍비와 탈무드 2020. 11. 9. 23:00

준비된 지식과 구원 랍비 조슈아가 로마에 있었을 때, 한 유대인 소년이 노예로 살며 주인에게 학대받는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랍비 조슈아는 그 불쌍한 소년에 대한 연민을 떨치지 못하고, 그 소문을 조사해보기로 마음먹었다.​랍비는 마침내 그 소년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소년은 놀라울 정도로 잘생기고 매력이 넘치는 소년었다.​랍비 조슈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선지자 이사야의 말을 중얼거렸다.“누가 야곱을 노략질당하게 내놓으시고,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게 내놓으셨느냐?”그 소년은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주님이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주님의 길을 걷지 않고, 주님의 법에 순종하지 않으며, 주님의 뜻을 거스르는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랍비 조슈아는 소년의 그렇게 준비된 대답에서, 소년의 행복한 미래..

랍비와 탈무드 2020. 11. 2. 06:27

고귀한 희생 압바 주단이란 남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대한 것으로 유명했다.그러나 그는 운이 없어 재산의 대부분을 잃었고, 결국에는 그가 지녔던 모든 재물이 바닥나고 말았다.​그는 더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어줄 것이 없어 당혹스러웠다.그가 풀이 죽은 것을 보고, 그의 아내가 그 이유를 물었다.그는 낙담한 이유를 아내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남편 못지않게 온유한 성품이던 아내가 선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래도 밭이 남았잖아요. 그 절반을 팔아,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세요.”압바 주단은 아내의 조언을 받아들였다.가난한 사람들을 대신해 그 돈을 받은 랍비들은 압바 주단을 축복하며,​그가 과거의 재산을 되찾게 해달달라고 기도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압바 주단은 남은 밭을 경작하려고 나갔다.쟁..

랍비와 탈무드 2020. 10. 27. 11:55